해가 뜨자마자 미친듯이 더워지기 시작했다. 와 8월의 강원도도 무지막지하게 덥구나...
사실 나는 강릉까지 왔으니 커피의 도시인 만큼 유명한 커피집도 가보고, 근처 뮤지엄도 좀 가보고 그럴계획이였는데, 아이들은 눈앞에 바다를 보더니 도저히 아무곳도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욕심이거니 싶어서 에라이 그냥 파라솔이나 빌려서 애들 수영하고 난 맥주나 마시자 싶어 모레사장에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신나하는데, 카페인들, 뮤지움인들 뭐가 소용있겟나 ㅎㅎ 그냥 놀자, 물좋아하는 꼬맹이들인데, 아주 그냥 하루종일 물에서 놀아보자 나는 캠핑장 사장님께 파라솔하나 대여하고, 집에서 가져간 의자랑 돗자리 펴놓고 그냥 구경하면서 맥주나 마셨다. 천국이로구나~ ㅎㅎㅎㅎ 바다바람에, 아이들 웃음소리에, 시원한 맥주에, 파라솔 그늘까지~~ 애들이 물 좋아하는건 맞는데, 유독 우리애들은 물을 왜이렇게 좋아하는지..
샤워를해도 나올 생각을 안하는 똥개들이라, 이날은 진짜 물만난날!! 정말 지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