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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31일

 2022년 1월 31일

오늘 페이스북이 이 사진을 보여줬다. "10년 전 오늘." 2012년 1월 31일. 칼을 에는 겨울 새벽 댓바람부터 일어나 셔틀버스를 타고 와서는 여전히 비몽사몽하지만, 곧 스키를 탈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걸었던, 고등학교 동창들의 얼굴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 놀라고, 많이도 앳된 친구들의 얼굴에 놀라고, 다시 한 번 10년이라는 세월의 아득함에 놀랐다.

윤환이와 수정이와 녕이는 한국에 없다. 일본에서, 미국에서, 호주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한다.

소인이는 결혼했고, 주연이는 카드회사에서 일한다. 수험생 때의 통통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10년의 세월동안 친구들은 살이 훌쩍 빠지고 (사진)보다 보기 좋은 모습이 됐다.

시간에 조금씩 무뎌지는 것이 서글프다. 하루가, 한 달이, 한 해가 빠르게 저무고 새로운 하루가, 한 달이, 한 해가 빠르게 잦아드는 것이 가슴이 아리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모두 똑같지만 결코 다른 세대는 이해할 수 없는 동세대만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

원문 링크 : 2022년 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