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젠장!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엄마와 누나가 벌써 집에 와 있었다.
코스트코에 간다더니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퇴근길.
지하상가를 지나오는데 너무도 섹시해 보이는 원피스가 있어서 엄마와 누나가 오기 전에 입어보려고 재빨리 구매해 집으로 왔다. 엄마와 누나가 없는 사이 잠시만이라도 여장을 즐기려 했는데 기회가 사라졌다.
"빨리 왔네?" "네...조금 일찍 끝났어요."
"샤워부터 해. 너 좋아하는 초밥 사 왔어."
좋아해야 했지만, 여장에 대한 아쉬움으로 그 맛있는 초밥이 반갑지가 않았다. 정말 예쁜 원피스였다.
보는 순간 사 오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당장 어떻게라도 입어보고 싶었다.
원피스를 수건에 말아 숨겨서 욕실로 들어갔다. 옷을 다 벗고 거울 앞에 섰다.
원피스를 펼쳐 보았다. 하!
예쁘다. 욕실 문을 잠그고 샤워기를 틀어 물소리가 나게 하고 원피스를 입어보았다.
하! 정말 예쁘다.
가슴이 깊게 파인 빨간색 원피스. 너무나도 섹시했다.
신축성 소재라서 몸에 착 달라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