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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하는 간지남

 절제하는  간지남

나는 절제가 없는 삶을 살았다. 아니 살고있다.

그게 가장 여실하게 드러나는 순간이 술자리. 술이취하기 시작하면 나는 없어지고 술취한 자아가 나를 지배한다.

내일은 없어. 오늘 이사람들과 세상이 끝날것처럼 즐기자.

많은 애정표현을 하고 날이 샐때까지 떠들자. 물론 사람을 참 좋아하는 내가 싫진않다.

하지만 내일이 있고.가정이 있고.지킬것이 있는 내가 아무것도 없는듯이 망각하는 건 참 멋이없다. 나는 누군가에게 참 멋있어보이고싶은 욕심이있다.

그걸 표현하기 가장 좋은자리가 술자리이다. 마음을 열고 말도 술술잘나와서 내 멋짐을 어필할수있는 시간.

하지만 그 분위기에취해 시간을 절제하지못하면서 내 멋짐을 말로만 떠드는 내가 과연 청자들에게 멋있어보일까? 물론 그들도 같이좋은 시간은 보내고 같이절제하지못했지만 타인에 대한 평가는 냉정할것이다.

'저사람은 술도못이기고 내일도 생각안하는 말만 많은 사람' 몇시간을 내가 멋지다 떠들었지만 하나도 멋지지않은 모습을 그들의 무의식에 박아버리고 온것이...

원문 링크 : 절제하는 간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