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입력된 나, 내가 입력하는 나

 입력된 나, 내가 입력하는 나

요즘 나 자신에 대한 되돌아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지난번에 글을 썼던 스핑크스 이야기, 오늘 책에서 읽은 자아의 가면에 대한 이야기 .

과거의 나, 현재의 나 , 그리고 미래의 나. 어떤것이 나 이고, 나는 어떻게 만들어 졋을까.

나라는 존재에 대한 기원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문득,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떠올랐다. 내가 하나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면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주체는 누구였고 어떤것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시작했을까.

생각의 끝에 , 과거의 나는 부모와 살아온 환경에 의해 입력한 값의 결과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이 나를 유전적으로 만들어내고, 신생아부터 학창기까지의 내 뇌 회로속에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 코딩값을 입력해서 나를 프로그래밍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입력값 중엔 잘못된 코딩도 있었을 꺼고 아주 훌륭한 코딩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나의 의지와 상관이 없이 그들이 입력한 값에 따라 아주 심연에 추악하고 저질스러운 부분도 갖추고 있고, 스스로 생각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