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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핑크스와 거북이

 스핑크스와 거북이

우리가 알고있는 이집트의 스핑크스. 어떤 관문을 통과하기위해 거쳐야하는 괴물형태를 하고있는 문지기.

오늘 책을 읽으면서 신화속에서 알았던 스핑크스가 사실은 나 자신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과거의 나.

좀 더 발전된 단계로 나아가기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나라는 괴물. 그 어떤 것보다 무섭고 끈질기게 발을잡는 방해꾼.

스핑크스가 거대한 만큼 내가 살아온 모습인 과거의 나는 내 무의식에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다. 바뀌고 발전하려고 노력해도 너무 거대해서 넘기힘든 산처럼.

여기에 또다른 내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카벙클' 새끼거북이 알을 깨고 나오기위해 발달된 '임시치아' 그 연약한 임시치아로 딱딱한 알의 내벽을 깨부수지않으면 세상의 빛을 볼수없다.

알을깨부수고 피투성이가 된채로 나온 세상은 기대와는 다르다. 새끼거북에겐 너무 높은 모래.

컴컴하고 무거운 모래를 뚫고 나와야 진짜 세상을 볼수있다. 내 인생도 새끼거북과 닮아있다.

어두운 알 속에서 벗어나기위해 나만의 카벙클을 만들고, 죽기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