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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뽀송한 날, ‘아보하’라도 충분해

 특별히 뽀송한 날, ‘아보하’라도 충분해

평소 나는 손발에 땀이 많은 편이다. 일상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신경이 쓰인다.

땀이 너무 많이 날 때는 누군가 나에게 살짝 닿는 일, 조금의 스킨십, 신발을 벗는 행위 등도 극도로 꺼리는 행동이 된다. 손발에 땀이 왜 터지는지, 언제 어떤 방법으로 멈춰지는지 규칙을 모르겠다.

멈추긴할건지 정말인지 알 수가 없다. 그저 빨리 땀이 멈추길 바라며 손을 여러 번 씻고, 때를 기다릴 뿐이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땀을 멈출 방법을 고민해 본 결과... 마음이 편안하고 큰 걱정과 근심, 고민에서 잠시 벗어났을 때, 가장 포송한 상태가 된다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

물론 크고 작은 일상의 노력도 있었다. 중학생 때는 수술대에 누웠다.

다한증 수술을 한 것이다. 그럼에도 큰 효과는 볼 수 없었다.

예측할 수도 없는 틈에, 기습적으로 터진 손발의 땀은 내 삶을 조금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한번 시작되면 일주일고 한 달이고 계속 지속되기 때문에.

땀이 멈추는 날은 내겐 행운이 깃든 운수 좋은 날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