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반 클레브, <수태고지>, 1525 요 몇 달, 저는 틈만 나면 이런 질문을 했어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할 줄 아는 거라곤 읽고 쓰는 것밖에 없는 제가 ‘사업’이라는 걸 준비하려니 모든 것들이 낯설고 혼란스럽기만 하더라고요.
주말엔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업계 전문 용어 습득은 물론, 환경과 지역성까지 몸으로 익히느라 근육통을 달고 살았고, 평일엔 배운 것들을 실전에 적용해 보느라 온갖 두통에 시달려야 했지요. 게다가 배움이 곧장 결실로 이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아는 게 많아질수록 따져야 할 것들(인허가, 용도변경, 소방법 등)도 늘어 포기에 포기를 거듭하며 ‘체념력’만 키워나갔죠. 이번 생엔 골방에서 혼자 쓰는 걸로 만족하자고 저 자신을 다독이던 날들이었어요.
그런데 그 무렵, 정확히는 체념력 만렙 찍기 직전, 어디선가 매물 하나가 제 앞에 ‘쓱’ 하고 나타났지 뭐예요. 그 순간 무슨 소리를 들은 것도 같아요.
‘내가 글방 자리를 주마. 바로 여기다!’
저는 그 ‘말씀...
#
개념미술
#
평촌
#
토론
#
초등학생
#
중학생
#
예비초등학생
#
안양
#
수태고지
#
생동글방
#
비산동
#
미술
#
동양월드타워
#
독서
#
대학생
#
논술
#
글쓰기
#
고등학생
#
현대미술
원문 링크 : 수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