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야요이,
그러나 이사의 백미는 따로 있었어요. 뭔지 궁금하신가요?
그건 바로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을 가지고 노는 거였어요. 뭐죠, 그 웃음?
그게 그렇게 생각처럼 단순하고 만만한 게 아니에요. 모종의 ‘과정’이 수반되는 일이라고요.
그럼 이제부터 그 과정을 말씀드려볼게요. 부모님이 한쪽에서 충전재에 싸인 물건들을 하나씩 풀어 정리하시면, 저는 그 옆에서 충전재를 종류별로 분류해요.
신문지는 신문지끼리, 유산지는 유산지끼리 차곡차곡 접어 각각 다른 종이박스에 담는 거죠. 그럼 남은 뽁뽁이만 한데 모으면 끝나는 거 아니냐고요?
그럴 리가요. 처음 두루마리 상태였을 때 투명하게 빛나던 뽁뽁이는 이사 한 번에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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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다시 만난 세계: 나는 언어로 푸시팝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