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독 연말이라는 느낌이 안드는 아주 고요한 12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저는 지금 혼자 방에 누워서 멋진 썸네일의 재즈 플레이리스트를 틀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어제 먹다 남은 곱창볶음에 밥을 볶고 언제나처럼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국화빵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고 흑백요리사2를 열심히 보았습니다.
옆구리에는 바쁠것 없으면서 푹 자지않고 졸고 있는 고양이를 끼고. 소화시킬 겸 냉장고 속 묵은 반찬,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을 버리고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조금 줍고 2025년의 군짐을 덜어냈다고 만족했습니다.
올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퇴사,이직,많은 갈등 아시안게임하러 일본가기 또 많은 갈등, 수영 배우기, 블루벨트 승급 폐업, 결혼, 신혼여행 엄마와 화해, 힘든 새 직장...
제법 기록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고 있을까요. 올 한해만 톺아봐도 정말 엄청나게 큰일이 아니고서야는 기억에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기뻐하고 화를...
원문 링크 : 2026년을 맞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