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 또한 야비하고 거칠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 한다. 김령아 작가의 책은 투박한 말그릇에 온기를 불어넣고 품격을 더해줄 마지막 유약과도 같다.
이 책은 삶의 모든 관계를 재점검하게 하는 '태도'에 관한 지침서다. 논리를 넘어서는 소통의 힘 효율과 논리가 지배하는 조직 생활은 때로 거대한 전장과 같다.
모두가 날카로운 논리의 창을 들고 있는 곳에서, 과연 온기 있는 표현이 실질적인 힘을 가질 수 있을까? 저자는 ‘언어 능력’과 ‘소통 능력’은 다른 영역이라고 명확히 선을 긋는다.
실제로 압박이 심한 상황일수록 상대는 논리를 ‘공격’으로 받아들이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기 쉽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상대의 상황과 감정을 먼저 헤아리는 ‘소통 능력’이다.
이 능력은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전략이 되기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