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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 살다보면 살아진다

 [2월 2주] 살다보면 살아진다

연휴에 뒤늦게 <싱어게인>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한 출연자가 부르는 '살다보면 살아진다' 라는 노래를 처음으로 들었어요. 뭐 이렇게 슬픈 가사가 다 있나 싶다가 생각해보면 뭐 그렇긴 하지, 라는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저도 나이가 들었나봐요.

예전엔 지금이 힘들면 이걸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노력하는 것도 지친다는 것을 알게되기도 했고요. 다행히 어른의 삶이란 어린이일 때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내일 출근을 앞두고 서울에 오자마자 동생이랑 영화 <소울>을 봤는데요. 목적이 없는 삶도 아름답고 빛난다는 메세지가 저 노래랑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영화는 인생의 목적이라는 게 대단한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반짝이는 하늘을 보는 것 같은 일상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라는 훈훈한 메세지를 얘기하고 있지만요. 어릴 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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