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설책, 남이 상상한 이야기를 읽는다.
이야기 속에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집을 쉐어하면서 일어나는 신경전을 겪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낳은 쌍둥이 아들이 남편을 죽였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나이를 많이 먹고 등급이 매겨진 요양원에 들어가는데 점점 재산이 줄어듦에 따라 요양원의 등급을 낮출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나는 어디까지 가게 될까 라고 생각한다.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 한번 쯤 나도 생각해 본 이야기, 다른 수많은 이야기 속에도 존재하는 이야기이지만 조금 다르고, 조금 새롭게 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매일 비슷비슷한 일상을 살고, 거의 비슷하지만 아주 조금씩 다른 하루하루가 모여 또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된다. 요새 너무 바빠요.
내가 보고 싶고 읽고 싶은 것들 대신 봐야 할 것, 읽어야 할 것들에 시간을 먼저 소비해야 하는 게 조금 속상하지만 괜찮아요. 그래도 뭔가를 보고, 읽는...
#
FaithRinggold
#
NanGoldin
#
TIME100
#
낸골딘
#
사이버지옥
#
타인의집
#
페이스링골드
#
홍콩아트바젤
원문 링크 : [5월 마지막주] 위대한 대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