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 쓸쓸한 연말. 12월 27일, 믿기지 않는 죽음이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다. '일어났다' 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걸까.
나는 그 분의 작품을 마케팅한 적도 없고, 스물 넷 처음 일 시작했을 시절 팬심으로 몇 시간 만나 얘기 나눈 기억이 전부 였는데도 회사에서 기사를 보고 마음이 쿵 내려 앉는 것 같았다. 아무렇지 않은 척 우리는 평소처럼 웃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며 일을 이어갔지만 하루 종일 마음이 심란했고 퇴근 길, 마음이 너무 이상하다는 대화를 주고 받으며 헤어졌다.
마침 그날 도착한 <내면기행>을 몇 페이지 읽다가 잠이 들었다. 일 시작하고 처음으로 다음 날 아침 알람 맞추는 것도 잊은 채.
꿈 속은 아주 어지러웠고, 다행히 다음 날 남편이 깨워줘서 지각은 하지 않았다. 그를 이렇게까지 몰고 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결국 이 사건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궁금했고, 장례식장은 어땠는지 궁금했지만 네이버 메인에 뜬 기사들을 클릭하는 것 조차 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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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eresaBar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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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테레사바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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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뉴스
원문 링크 : [12월 마지막주] RIP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