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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죽은 자들이 소환되는 그곳 : 극히 드문 개들만이

 모든 죽은 자들이 소환되는 그곳 : 극히 드문 개들만이

극히 드문 개들만이 이나경 타임루프에 빠진 강아지 보리를 지켜보는 게임. 보리가 엄마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위해서 할 수 있는 거라곤 게임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 뿐인 게임.

충성심이 강한 강아지를 키워 본 적이 없어서 주인에 대한 무한 애정을 쏟는 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들이 다 만들어 낸 이야기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충성심이 있는 강아지는 로망이기도 하지. 보리의 이야기가 스펙타클하게 펼쳐질 줄 알았는데 고작 9편의 단편 소설 중 하나였다니 조금 허탈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나경 작가의 아홉개 이야기들은 하나도 버릴 게 없이 각기 다르게 재미나서 책을 덮고도 한참 동안 브릿지에서 작가의 다른 소설들을 찾아 읽게 했다. 삶이란 우연에 불과하고 목적도 의미도 없다.

다들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 일말의 목적이나 의미를 구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목적와 의미를 부여한들 그것은 거짓된 것이며 죽음에 이르는 동암 고통만 더해질 따름이다.

즉 ...

# 극히드문개들만이 # 이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