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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 아름답게 포장해서 당신에게 바쳐요

 [9월 3주] 아름답게 포장해서 당신에게 바쳐요

길고 긴 연휴가 끝났어요. 결혼 후 첫 명절이었는데요.

설에는 보미네, 추석에는 저희 집에 가기로 해서 이번 연휴는 횡성에서 길게 보냈어요. 연휴 전 주에 여수도 다녀왔지만요. 40살이 다 되어서 한 결혼이지만 이상하게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렇지만 양쪽 어르신들이 다 너무 배려해 주신 덕에 나름 평화롭게 다녀왔습니다. 보미네는 평소에 국을 즐겨 먹는 식문화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국물 없이는 밥을 못 먹는 저 때문인지 어머니가 매 끼니 새로운 국을 끓여 주셨고 우리 엄만 모든 음료에 얼음을 넣어 먹는 보미를 위해 평소엔 냉동실에 있지도 않는 얼음을 두 통이나 꽝꽝 얼려 놨더라고요.

콜라도 너무 많이 사 놔서 매 끼니 김보미는 매 끼니 콜라를 먹는 사태가... 자식이 뭐라고 자식이 데려온 베프까지 이렇게 신경 써 주시는 건지 새삼스럽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연휴였어요.

오징어게임: 어디서 많이 본 것들로 가득찬 재미난 것. 헝거: 엔딩이 너무 좋다.

가해자들을 용서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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