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가는 게으름뱅이가 나야. 매일 밤 조금만 더 부지런한 사람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만, 아침에 30분만 일찍 일어나자고 맞춰놓은 알람도 매번 꺼버리고, 결국 30분 뒤에 일어나면서 후회하지.
월요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이번 주는 운동을 적어도 세번은 해야지, 저녁에 퇴근하면 뭘 해야지 생각하지만 저녁 6가 되면 어서 집에 가서 눕고 싶다는 생각만 해. 이번 주는 특히 너무 체력이 딸렸는데, 토요일 아침에 잠깐 운동했더니 너무 지쳐서 서 주말 내내 낮잠 자고 먹기만 했는데, 일요일 오후인 오늘 벌써부터 후회하면서 다음주는 이러지 말아야지 생각을 해.
그래도 다행인건, 언젠가 목숨이 꼴깍 넘어가는 순간에 '아 이번 생 너무 나태하게 살았네, 다음 생엔 열심히 살아야지' 라고 생각할 것 같진 않다는 거야. 올해가 벌써 다 지나가고 있어.
여전히 게으르긴 했지만 그래도 참 다사다난했던 2023년. 1127 컬쳐드 매거진이 선정한 올해의 영 아티스트! 올해로 8년 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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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12월 첫주] 나태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