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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주] 대체 누가 엘라를 신데렐라로 만들었나.

 [8월 마지막주] 대체 누가 엘라를 신데렐라로 만들었나.

요즘, 기억력이 형편없어져서 책을 읽어도 곧 까먹지만, 읽으면서도 까먹을 게 안타까운 글들이 있다. 리베카 솔닛의 글들이 그런데 <길 잃기 안내서>를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다가 밑줄 치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새 책을 구매했다.

리베카 솔닛은 동화책을 쓰기도 하는데 오늘 읽은 <해방자 신데렐라>는 어른이 내가 읽어도 머리를 뎅 하고 한대 맞은 듯 해서, 세상의 모든 오래된 동화책을 리베카 솔닛이 다시 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신데렐라는 왕자와 친구가 되고, 자기만의 케이크 가게를 연다.

신데렐라를 괴롭히던 펄리타 언니와 팔로마 언니는 각각 미용실과 양장점을 열어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시작하고, 못된 새어머니 역시 자기다운 모습 (밤 나뭇가지에서 울부짖는 소리)이 된다. 신데렐라는 왕자와 결혼하지 않고 더 이상 신데렐라 라는 이름을 쓰지 않는다.

이젠 불똥이 튀어 구멍이 나고 재가 뭍은 드레스 차림이 아니니까. 신데렐라의 원래 이름은 엘라 였다.

신데렐라에서 c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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