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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팔각 병

 백자 팔각 병

미끈한 분청 백자 각병으로 낙관이 없어 연대를 추정하기 어렵지만 8각으로 모깍기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병입구부터 굽바닥 전까지 칼 같은 도구로 단숨에 훑어 내리며 깍는 방법을 쓴거 같다.

주둥이 끝부분을 밖으로 퍼지게하고는 단을 만들었다. 유약에 빙열은 없지만 광택은 있다.

이쪽면에는 깊게 베인것 같은 상처가 보인다. 굽 바닥에 모래를 받친 흔적이 있고, 낙관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근현대 작품은 아닌것 같다.

입구 안쪽에 흙 같은 황토색이 보인다. 분청사기가 맞는 것 같다.

주둥이와 밑부분이 왜 이리 까맣고 더러운지 수건으로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데 사람 손때는 아닌듯하다. 가마 불조절을 못해 생긴 그을림에 묻었을수도 있지 않을까?

작가가 이런 흠집을 그냥 두지는 않았을 텐데, 일부러 놔두었거나 아니면 대량으로 생산을 위해 운반을 하다가 흠집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다. 이쪽 면은 자세히 보면 송곳으로 건드린 것처럼 송송송 구멍이 많이 있다.

아마 이물질 제거가 안되서 도자기 표면 ...

원문 링크 : 백자 팔각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