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싼이나 제주도 여행을 갈 때면 일정상 한 번 이상은 택시를 탈 일이 꼭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토박이의 감각을 훔친다는 마음으로 어디가 맛있는지 저긴 어떤지 꼬치꼬치 캐묻곤 한다. 그런데 살짝 다른 점이 있다면, 제주도 기사분들은 어딘가 뜨뜻미지근 한 부분이 있다.
붓싼 택시 기사분들의 상당수가 돼지국밥 잘 하는 곳에 대해 침이 튀겨 가며 이야기를 하시는 것과 달리, 상당수의 제주도 기사분들은 '평범해~' '그렇게 맛있는 곳은 잘 없어~' 이렇게 한 두번정도 쓱 빼신다. 그래도 또 물어보면 '입맛에 맞을려는지 잘 모르겠다'라는 쿠션을 한 번 깔아주고 난 뒤 여기저기를 이야기 해 주시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 횟집 : 전부 거기서 거기임.
자연산은 맛있는데 그럼 포구 앞 식당에 가야 함 - (흑) 돼지고기 : 육지와 맛이 별반 다를 것 없음 - 고기국수 : 그 가격 내고 먹을 음식이 아니다. 왜 그 돈 내고 고기국수를 먹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국수를 '나름' 괜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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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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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원문 링크 : 제주 국수만찬 - 공항 근처, 고기국수 괜찮게 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