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시험은 조져버렸지만,,, 미흡은 웬만하면 안준다는 말을 믿고 덜덜덜덜덜 떨면서 빌면서 기다리고 있다. 행정법을 좀 공부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펼쳐보았지만 좀처럼 읽기가 귀찮아 내버려 둔 채로 딴 짓을 하다가, 책이 걸리적거려 옆으로 치워두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 일상은 수험 생활이었는데(물론 그리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갑자기 그 이전까지 했던 백수 생활로 돌아가 버렸다.
갑자기 허허벌판에 내던져진 기분이다. 삶이란 원래 세상에 내던져지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될 지를 모르겠다고도 생각한다. 3차 시험이 끝나면 아무래도 가장 긴 2주가 될 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였다.
이 글을 쓰는 순간은 이미 반 가까이 지나간 때지만,,, 뭐라도 하며 시간을 떼우고 싶어 뭔가 하고 싶긴 한데 아무것도 하기 귀찮다. 나도 갓생을 살고 싶다,,, 기왕 서울 올라가 있는거 바다나 보러 가려고 생각한 것도 귀찮아서 안갔고,,, 내려와서도 멍때리고만 있다. ...
#
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22.9.25.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