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에 주문했는데, 마침 도착한 게 첫눈 오는 날. 바로 어제 아닙니꺼~ 오늘은 낮에 시간이 있어서 어제 내린 첫눈 위에 무언가를 새기고 싶었는데, 그게 바로 너였다.
아니.. 밀키트 주제에 왜 조리방법이 까다로운데...
불고기까지 재운다구? 그치만 시키는대로 해봅니다.
내용물입니다. 제법 내용물이 충실하네요.
열받아. 왜냐구요?
최소 10분인데 30분 있다가 먹으래요. 일단 물이 끓으면 당면을 먼저 익히라네요.
나머지 재료 모두 넣고 8분간 끓이면 끝. 그치만 나란 사람....
이날을 잊지 못하게 해주겠어. 첫눈이 오는 날이니까.
야외에서 눈과 함께 먹기 시도. 술은 약간 편의점 프라이스가 붙어서 비싸지만 급하니까 어쩔 수 없다.
좌 전골, 우 온천욕 중인 사케. 앞 접시, 우 계란 소스.
그래.. 시간이 여기서 멈췄어야 했다.
이 좋았던 기분. 사케를 보는 것도 좋았다.
바보처럼 눈을 치워서 그렇지, 눈이 더 있었으면 더 멋있었을 듯. 전용 받침대는 안 보여서 일단 다이소 받침대...
원문 링크 : 첫눈을 기념하며.(With 사리원 소불고기 전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