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는 내일과 미래가 다르게 보인다. – 수산물도매 유통 현장에서 배운 것 내 눈에는 내일과 미래가 다르게 보인다. 그리고 수산물 유통 현장에 오래 서 있다 보니, 천명과 운명 역시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걸 이론이 아니라 몸으로 배우게 됐다.
내일은 새벽 경매가 다시 열리는 날일 뿐이다. 어제와 비슷한 물건이 들어오고, 가격은 또 한 번 출렁이고, 전화는 어김없이 울린다.
유통업에서 내일은 특별하지 않다. 그저 늘 반복되는 하루다.
하지만 미래는 그렇지 않다. 미래는 결코 자동으로 오지 않는다.
바다는 같아도, 결과는 다르다 같은 바다에서 잡힌 수산물이라도 누구의 손을 거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가격만 본다.
어떤 사람은 산지를 본다. 어떤 사람은 오늘 팔 수 있느냐만 본다.
어떤 사람은 1년 뒤에도 거래가 이어질지를 본다. 같은 물건을 다루고, 같은 시장에 서 있어도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느냐에 따라 미래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건 책에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