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펜매거진 25년 11월호에 기재된 내용입니다 거품이 빠진 지식산업센터, 자금경색이 만든 구조적 위기 지식산업센터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의 모습 수익형 부동산의 그림자, 시장의 환상이 무너지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지식산업센터는 ‘수익형 부동산의 황금알’로 불렸다. 주택 규제가 강화되자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곳으로 몰렸고,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 기업이 입주하는 본래의 목적보다 ‘임대수익형 투자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고금리 시대가 도래하 자 상황은 급변했다. 대출이 막히고 거래가 끊기면서 시장이 급격히 식어버린 것이다.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아도 매수자가 없고, 중 도금 대출이 막히자 일부 수분양자는 잔금을 내지 못해 ‘위장 파산’으로 버티고 있다. 수익을 좇던 시장이 자금에 발목 잡히며 무너지는 순 간이다.
대출 규제의 역설, 산업자금의 순환이 멈췄다 지식산업센터의 위기는 단순한 부동산 조정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경직을 드러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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