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순댓국의 제왕이라는 농민백암순대. 본점이 회사 근처에 있으나 낮이든 밤이든 때를 가리지 않는 웨이팅에 여태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렇게 1년 반을 미루다 결국 퇴사하던 날에야 가보게 되었다. 나의 퇴사 파티를 위해 일찍 가서 웨이팅까지 해준 남편에게 감사를 농민백암순대는 무려 1963년부터 영업을 해 온 유서 깊은 곳이다.
바로 맞은편에 분점이 오픈했음에도 웨이팅은 여전하다. 나도 늘 골목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보고 발길을 돌렸지만 한 번 해보니 생각보다 기다릴만한 시스템이다.
입구 대기표에 인원 수와 이니셜을 적으면 순서대로 불러 주신다. '김', '이', '박' 같은 성씨는 흔하기 때문에 남편 이름을 따서 '2 동'을 적고 기다렸다.
금요일 6시 기준으로 40분 정도 기다렸다. 맨 안쪽에는 좌식 테이블도 있고, 공간이 꽤 넓다.
정신없어 보이지만 베테랑 이모님들 덕분에 체계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음식 역시 거의 주문과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체감 대기시간이 짧다.
순댓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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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백암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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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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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밥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