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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봄이다

수험생의 공부는 겨울 찬바람이 부는 시점에 끝내야 한다고 그러던데...... 그래서 난 봄이 두려웠다.

하지만 지나가는 계절을 붙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느 날 갑자기 집앞 나무에 커다란 목련꽃이 고개를 내밀더니 매일 분신처럼 입고 다니던 패딩이 무거워졌다. 2024년의 봄도 이렇게 성큼 다가오고 말았다.

봄을 애써 모른척하려 해도 도서관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이 이렇다. 고개를 들면 벚꽃잎이 살랑살랑 떨어지는 게 보여서 불안함은 잠시 미뤄둔 채 마음이 포근해지기도 한다.

올해 꽃놀이를 못 가는 대신 벚꽃을 이렇게나마 실컷 볼 수 있어 우리동네 인프라에 감사하다. 사실 굳이 봄을 주제로 포스팅까지 하기로 마음먹게 된 이유는 이 동영상이다.

(정말 꽃놀이를 갈 생각이 없었지만)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유난히 큰 벚나무가 보이는 것이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걸 보니 지금 이 장면도 다음주면 볼 수 없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었다.

올해 우리 뽀동이보다 ...

# 꽃놀이 # 벚꽃

원문 링크 :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