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현황/출처: 아모텍은 ESD/EMI 필터, NFC 안테나, BT/GPS 안테나, 모터, MLCC까지 전자부품을 폭넓게 다루는 기업이다. 삼성·LG 등 대형 전자기업에 납품하는 부품사로,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에 들어가는 소형 부품을 제조한다. 다만 2024년 매출 2,290억원에도 영업손실 240억원이 났고, 2025년 흑자 전환 소식이 전해졌으나 3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동안 현금 여력이 부족해 주주에게 자금을 의존하는 상황이 눈에 띈다.
1분기 실적은 매출 6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 증가했고 모터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기대를 밑돌았고 MLCC는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AI 관련 매출이 처음으로 실제 수치로 확인되었고 광 네트워크 칩 납품과 칩 고객 직납, 광원 샘플 매출 등 신규 고객군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AI MLCC는 회사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고급 시장을 귀금속 전극 기반으로 공략했고, 이후 비금속 전극 기반으로 전장 부문으로 옮겨 왔으며, 이제 EMI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 네트워크 장비와 AI GPU용 MLCC로 확장 중이다. 2분기부터 광원 업체 매출이 본격화되고 2026년 하반기에는 GPU 업체 공급까지 목표로 한다. IBK투자증권은 AI MLCC 매출을 2026년 502억원, 2027년 급성장, 2028년 1,000억원 이상으로 전망하였으며, 기존 부품사업 방어 아래에서 성장 속도가 밸류에이션의 핵심 변수로 제시된다.
5월 22일 약 3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기존 주식 수 대비 16.2%의 신규 주식 발행으로 시설자금 300억원, 운영자금 51억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5년 말 현금보유가 328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현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를 위한 조치다. 유상증자는 주주 입장에서 주당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지만, 광 네트워크용 MLCC와 AI GPU용 MLCC 생산능력 확충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목표주가는 42,000원으로 상향되었고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42%로 전망된다. 다만 외국인 지분 11.2%, 52주 최고가에서의 거래 등 이미 기대가 선반영된 신호도 있다. 2026년 영업이익은 140억원, 2027년 340억원, 2028년 5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 시나리오가 제시되나, 실적이 실제로 뒷받침돼야 한다. 모터에서 AI 광통신 부품으로의 변신이 완성될지 여부는 2026년 하반기 실적이 가르는 결정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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