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만든 민간 우주기업으로 로켓 발사, 스타링크를 통한 저궤도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 인프라 사업의 세 축으로 운영된다. 기업가치는 1.75조 달러로 제시되며 국내 자본시장 분석에서도 핵심 관심사로 다뤄진다. 의결권의 85.1%를 머스크가 보유한 구조로, 투자자들은 자금은 내지만 경영에는 발언권이 제한되는 형태다. 2026년 5월 SEC에 투자설명서가 제출되면서 구체화되었고, 국내에서는 스타링크의 수혜 가능성이 먼저 주목받았다.
스타링크 부문은 현재 가장 실적이 뚜렷한 영역으로 평가된다. 2025년 매출은 11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49.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4.2억 달러, EBITDA는 71.7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독자 수는 1,030만 명으로 1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서비스 국가는 164개국으로 확장됐다. 다만 신흥국 중심의 가입자 증가로 ARPU는 하락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2026년 1분기 ARPU는 6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고, 구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객단가가 줄었다는 점은 고마진 비즈니스 구도로의 전환 필요성을 시사한다. 고마진 B2B와 모바일 D2C 시장 공략을 위한 스타링크 위성과 스타십의 빠른 상용화가 필수로 제시된다.
스타십 부문은 아직 적자이나 양산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있다. 발사 부문은 2025년 매출 40.9억 달러를 올렸으나 영업손실 6.6억 달러를 기록했다. 누적 개발비가 150억 달러를 초과했고, 2025년 한 해에만 30억 달러가 투입됐다. 발사 횟수는 2025년 총 170회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총 궤도 투입 중량도 30.3% 증가했다. 목표 발사 원가인 185달러/kg 달성을 위해서는 양산 속도 확대가 관건으로 꼽히며, 이는 소재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전망된다. 국내 분석은 발사체 소재 밸류체인인 스피어와 에이치브이엠의 수혜 가능성을 근거로 제시한다.
xAI 부문은 손실 규모가 크지만 수익화 계약이 확정되면서 전환의 계기를 확보했다. 2025년 매출은 3.2억 달러, 영업손실은 6.4억 달러였다. 그러나 2026년 7월부터 2029년 5월까지 매월 12.5억 달러를 스페이스X에 지급하는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이 공개되어 연간 150억 달러 규모의 수익화 기반이 형성되었다.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GPU의 가동 전력은 1.0GW로 확대 중이며, 활성 사용자는 4,200만 명으로 나타난다. 이는 대형 AI 인프라 사업자로의 전환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밸류에이션은 1.75조 달러가 전혀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되며 논란이 남는다. 2026년 예상 매출 기준으로 PSR 78배, EV/EBITDA 265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스타링크의 현 EBITDA와 스타십 양산 이후 우주 데이터센터 가치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려면 스타십 양산 확대, 통신 EBITDA 마진 유지, AI 인프라 수익화가 동시에 달성되어야 한다. 국내 투자 접점으로는 발사체 소재 공급망과의 연계를 고려한 스피어와 에이치브이엠이 제시되며 목표가가 제시된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 의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각자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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