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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이야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전쟁이 먹여 살린 주식, 지금은 잠깐 쉬는 중

 방산주 이야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전쟁이 먹여 살린 주식, 지금은 잠깐 쉬는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산의 간판 종목으로서 K9 자주포, K21 장갑차 등 지상방산 수출이 핵심이다. 방산전자·레이더를 담당하는 한화시스템과 조선·잠수함 영역의 한화오션까지 한 지붕 아래 묶인 방산 종합그룹으로 평가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수 국이 무기 구매에 나서며 수주잔고가 39.7조원(약 4.9년치 일감)까지 쌓였으나, 주가는 전쟁 지속 여부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67조원 규모인 점을 고려하면 뉴스 한 줄에 10% 가까이 변동하는 구간이 있어 실적이 좋더라도 마음 편히 보유하기 쉽지 않다.

최근 방산주 전반의 부진 원인은 세 가지다. 첫째, 1Q26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상방산 수출 매출이 역성장했다. 다만 인도 일정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집중되며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된다. 둘째, 실적 가이던스의 보수적 공표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 셋째, 시장의 관심이 AI·반도체로 쇄락하면서 방산 부문으로의 수급이 약해진 점이 꼽힌다. 이로 인해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가능성도 제시된다. 증권사 시각에 따르면 1Q26 영업이익 6390억원은 연간 최저 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2분기부터 지상방산 수출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반등할 여지가 있다. 2Q26 1조070억원, 3Q26 1조1,260억원, 4Q26 1조6,060억원으로 분기별로 이익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구조가 제시된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약 4.38조원(OPM 14.7%), 2027년은 약 5.00조원(OPM 14.9%)으로 전망되며, 39.7조원의 수주잔고가 실적의 가시성을 뒷받침한다. 연내 수주 파이프라인이 구체화되면 2027~2028년 EPS 추정치 상승 여지도 있다.

전략적 관점에서 지정학 리스크는 존재하나, 종전 가능성에도 주가 충격이 예전보다 크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향방, 러시아의 종전 협상 등이 방산 멀티플에 직접 영향을 주지만, 고점 대비 주가가 이미 낮아진 상황에서 큰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하반기 실적 개선, 신규 수주 공시, 또는 지정학 이슈 재점화 중 하나가 트리거가 되어야 주가 재차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남아 있다. 현재 주가 대비 목표가 상승 여력은 존재하나 타이밍은 하반기의 실적과 소식에 좌우된다. 실적과 수주가 지속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때만 주가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하다.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스스로 짊어져야 한다.

# k9자주포 # 방산주 # 방산주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