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23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 2003년 영화 역전에 산다 OST로 선보였던 홈런 무대를 47살이 된 현재의 모습으로 재현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에는 세월이 비켜갔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나이에 비해 여전히 탄탄한 무대 매너가 주목받았다. 왜 갑자기 쇼음악중심 무대에 서게 되었는지 그 맥락이 주목된다.
시작은 강남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롯됐다. 하지원이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과거 홈런 무대 이야기를 꺼내자, 강남은 아내 이상화가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자주 부르는 사실을 언급했고 2003년 무대 영상이 다시 떠올랐다. 당시 영화 홍보 차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며, 본인도 흑역사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가 웃음으로 끝나지 않고 영상과 숏폼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홈런 무대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하지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기안84와 강남이 한층 불을 지피자, 하지원은 영상 조회수가 120만 회를 넘으면 재현하겠다고 공약했고 실제로 170만 회를 기록하며 성사됐다. 이번 무대는 SBS 인기가요가 아닌 MBC 쇼음악중심에서 펼쳐졌으며, 출연 제의는 하지원 측에서 먼저 받았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무대의 완성도는 기대를 훌쩍 넘는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화이트 크롭 톱과 벌룬핏 팬츠 차림으로 등장한 하지원은 안무와 표정, 무대 매너까지 꼼꼼히 준비한 모습으로 누가 보아도 배우의 집중력으로 임한 무대를 보여줬다. 화면 밖까지 진지하게 임하는 태도가 돋보였고, 팬들은 예전 방식의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며 시간 여행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청자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23년 전과 거의 똑같다”, “47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배우의 모습 그대로인데 무대는 더 좋아졌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제 한 번의 무대 그 이상을 넘어 학교 축제까지 가능하다는 예측도 제기될 만큼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원은 1978년 6월 28일생으로 현재 나이가 47세임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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