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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취를 시작한지 2년이 조금 넘었다.

 [일상] 자취를 시작한지 2년이 조금 넘었다.

23년도에 동생이 전역하면서 본가에 방이 하나 더 필요하게 되었다. 원래는 동생이 전역함과 동시에 자취를 할 예정이었는데 모아둔 돈도 없고 군대에서 생각이 바뀌었는지 집에 계속 있고 싶다고 해서 벌어진 일이다.

부모님이 쓰는 큰 방과 작은 방 두개가 있었는데 누군가가 방을 포기하고 합치거나 집을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방을 합치기엔 작은 방이 너무 작아 침대 하나가 들어가면 문 열리는 공간과 책상 또는 옷장(택1) 둘 공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제일 나이가 많은 첫째가 나가는 것으로 방향이 슬금슬금 움직이길래 내가 먼저 선수를 쳤다.

그 시점에 SNS에서는 청년임대주택 관련 글이 공유되고 있었고 수급자(당시 차상위, 헷갈려서 잘못씀)였던 나는 수월하게 1순위로 지원할 수 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거의 한달 새에 신청-확정까지 결정되고 이사 날짜는 최대한 늦춰 2월 중순으로 잡았다.

당시 어머니가 집에서 투병생활을 하면서 생활패턴이 엉망이던 나와는 최악의 상성을 보이고 있었던 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