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파토났다. 7월 말,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지인이 드디어 휴일이 생겨 만나기로 한 참이었다. 평일에 있는 지인의 휴일을 위해 여름은 월차를 쓰기로 했지만 애석하게도 그 날 근처에 일이 생겨 쉬지 못하게 된 것이다.
에서 미팅을 하는데 여름씨도 같이 가실래요? 그에게는 나름의 기회였다.
하지만 미팅에 참여하려면 KTX를 타고 지방에 내려가야 했는데 휴가 시즌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주말 KTX의 자리가 모자란게 변수였다. 주말이 아니면 어쩔 수 없이 평일에 월차를 내고 쉬어야 했는데 그렇다면 한 달에 두 번은 쉴 수 없다는 회사 암묵의 규칙에 의해 지인과의 약속은 나갈 수 없었다.
여름은 짧게 고민하고는 지인들과 함께하는 단체 톡방에 카톡을 보냈다. 노는 것도 좋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여름 : 28일 여름 : 못나갈수도 있어요 여름 : 이게 원래 오늘~내일 갔어야 하는 일인데 휴가 시즌이라 KTX가 매진돼서.... 이번엔 정말로 오랜만에 만나는 일이었던지라 그를 포...
원문 링크 : [블챌] 먹고 싶은 거 없는 날 2화 - 1982 삼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