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엔 그늘 아래서도 가만히 있기 힘든데, 그 작은 아이는 혼자서 어떻게 견뎠을까요?” 2025년 7월 말, 전국이 숨막히는 폭염에 시달리던 시기.
경기도 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벌어진 일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2살 된 남자아이가 집 안에 혼자 남겨진 채로 사흘 가까운 시간을 버틴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그렇게 두고 떠났던 사람은, 아이의 엄마였습니다.
"아이 울음소리가 이상해요"…늦은 밤 들려온 신고 7월 29일 밤 9시 40분, 양주시 덕계동에서 주민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한참 잠들 시간이지만, 윗집에서 계속해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웃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고, 다행히 그 감이 맞았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 구조대는 안쪽에서 아무 기척이 없는 걸 확인하고 문을 강제로 열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집 안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온통 어질러진 방, 쌓여 있는 쓰레기, 눅눅한 공기, 그리고 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