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3일 낮 12시 40분쯤,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일요일 낮. 경북 영천시 금호읍의 한 조용한 공단에서 갑작스럽게 굉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순간 하늘을 찌를 듯한 불꽃이 솟고, 이내 짙은 연기가 마을 전체를 뒤덮기 시작했죠.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공장에서 시작된 이 화재는 상상보다 훨씬 빠르게 번지며 큰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채신공단에 있던 시민들은 “지진인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폭발음은 수백 미터 밖까지 퍼졌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재난 상황으로 뒤바뀐 이날의 현장을 따라가 봤습니다.
첫 불길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사고는 3층 높이의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공장 내부에는 과산화수소를 포함한 산화성 화학물질과 금속 촉매가 함께 보관되고 있었고, 이들이 특정 조건에서 격렬한 화학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폭발이 일어났고, 이내 공장 전체가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처음 시작된 제1공장을 넘어 옆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