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문을 닦다 보면 자꾸 알 수 없는 벌레가 들러붙고, 세탁물에도 괜히 뭔가 묻어 있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그냥 여름이라 그런가 싶지만, 자세히 보면 뭔가 좀 다르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저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차 유리에 벌레가 떼로 붙은 걸 보고서야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벌레, 이름부터 조금은 낯설고 귀여운 ‘러브버그’더라고요.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반갑지 않은 여름의 불청객이었어요. 러브버그, 이름은 귀여운데 정체는 외래 곤충 러브버그는 원래 중남미에서 서식하던 곤충인데요, 점차 북미 지역을 거쳐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출몰하고 있어요.
짝짓기를 한 채로 두 마리가 붙어서 날아다니는 독특한 습성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죠. 언뜻 보면 특별하고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꽤나 골칫덩어리예요.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차량이나 창문에 떼로 붙어 시야를 방해하고, 죽은 벌레에서 나오는 산성 물질이 차 페인트를 손상시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