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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미피와 마법 우체통 in 부산

 [전시] 미피와 마법 우체통 in 부산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미피 70주년 생일 기념전 “미피와 마법 우체통”은 25.09.11~26.04.25로 1차 연장(26.03.22)되고 2차 연장되어 26.04.25까지 관람할 수 있었다. 전시 일반 관람료는 18,000원이었고 네이버 예매 시 1인 9,000원에 관람 가능하였으며 큐피커 어플로 무료 도슨트 청취가 제공되어 전시장 속 정보가 보충되었다.

전시는 아동용 캐릭터와 동화책을 시작으로 한 기획답게 참여형 콘텐츠가 다수였고, 댄은 한 쪽 귀를 접는 연출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시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고 주말에도 비교적 붐비지 않아 기다림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옷걸이로 미피의 의상이 바뀌는 구성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신선하고 귀여운 체험이었다. 한 벽면에는 연도별 미피의 의상 변천이 나열되어 있어 태어난 해나 직업 취향에 맞는 미피를 찾는 재미가 있었다.

브루너의 6색 컬러 표현은 레드, 옐로우, 블루, 그린, 그레이, 브라운으로 구성되며 각 색마다 자세한 설명이 전시에서 확인 가능했고, 매번 리셋되는 메뉴로 구성된 상호작용도 인상적이었다. 매 장면마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했고, 오렌지 주스 만들기 등 새로운 테마의 콘텐츠가 돋보였다. 유령놀이를 통해 정체를 드러내는 유령, 보리스가 좋아하는 것들을 누를 때마다 앞쪽 큰 스크린에 해당 장면이 구현되었다. 보리스는 작가를 투영한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전시장 대형 3면 스크린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춤과 노래를 선보였고, 전시 막바지에는 책 형태의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재생해 이해를 돕고 있었다. 리플렛 한 면으로 생일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구성과 미피가 네덜란드 작가의 캐릭터임을 상기시키는 요소들도 흥미로웠다. 전시장 곳곳의 포토존은 알찬 관람을 돕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다만 연장 전시인 탓에 굿즈샵의 인기 품목이 매진된 점이 아쉬웠고 지하 2층에 엘리베이터가 명확히 보이지 않아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여성 화장실이 현장에 없어 입장 전 직원의 안내를 듣는 점도 주의가 필요했다. 유아 동반 방문 시 이 부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았다. 전시를 통해 어렸을 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경험이었고, 전시를 통해 미피의 세계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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