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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유방암 재발과 체중과의 관계

 35. 유방암 재발과 체중과의 관계

나는 항암 중 2~3kg 정도 체중이 줄었었다. 항암 부작용이 위장 쪽으로 강하게 와서 제대로 먹지 못했던 게 이유였다.

세포독성 항암 내내 매 사이클마다 수액을 맞으며 버텼으니 체중이 유지되는 게 더 이상했지. 총 6회 계획되어 있던 TC를 5회로 줄이고 22년 5월 말에 수술을 했다.

수술 후 요양병원에서 암 환자의 식이에 대해 공부를 하며 식단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살이 죽죽 빠졌다. 48kg 정도로 20년 넘게 유지해오던 체중이었는데, 42kg까지 빠졌다.

밥을 안 먹고 재면 42kg을 못 넘기기도 했다. 눈이 쑥 꺼지고 기운이 없었다.

현미밥과 채소 위주로 열심히 먹었지만, 체중은 1년 넘게 제자리였다.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항암이 끝난지 올해로 3년 차다. 체중은 진단 전과 비슷해졌다.

식이의 고삐를 많이 풀었다. 외식도 잦아졌고, 밀가루도 종종 먹고, 고기도 먹는다.

심리적으로 암 치료를 하던 시기와는 멀어진 것도 이유이긴 하지만, 식단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생겼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