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만 3년이 지났다. 항암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비하면 수술은 별로 어렵지 않았던 기억.
(감시 림프절을 5개나 떼긴 했지만) 곽청술 없는 부분 절제술은 전절제에 비하면 쌍꺼풀 수술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스멀스멀 여기저기 아픈 기운이 온몸(특히 상체)을 괴롭히네.
목이랑 어깨에 있던 만성통증이 심해졌고, 특히 쇄골 근처와 가슴뼈, 날갯죽지에 새로운 통증이 생겼다. 그래도 늘 찌뿌둥하고 뻣뻣한 몸 상태를 그냥 운동 부족이겠거니, 노화이겠거니 하면서 넘겼었다.
하지만 2년 6개월 검진을 앞두고는 가슴뼈의 통증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지. 특히 통증이 몇 개월째 지속되고, 강도가 점점 심해진다는 점에서.
어금니가 가끔가다 아프다는 환자가 치과에 오면 내가 늘 하던 얘기가 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계속 아프면 진짜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때 다시 오세요." 불안했다.
혹시, 뼈 전이 아니야? 오늘 2년 6개월 검진 결과를 들었다.
다행히 뼈 전이도, 골절도 아니...
원문 링크 : 39. 가슴뼈의 통증: 유방암 수술을 앞뒀다면 꼭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