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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에세이] 항상 정의롭지만은 않은 법

 [변호사 에세이] 항상 정의롭지만은 않은 법

변호사님, 저희들은 늙어서 쫓겨나면 갈 곳도 없습니다. 그냥 여기서 죽은 것밖에 방법이 없어요. 1.

요 며칠 사이에 머리를 괴롭히는 고민이 있다. 발단은 2년 전 사무실을 찾아온 5분의 어르신들이었다.

어르신들의 눈가에는 걱정어린 표정이 가득했다. 뭔가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일단 앉으시라고 한 후 얘기를 들어보았다. 사연인 즉 어르신들은 1970년 대부터 사찰 토지에 거주하던 분들이었다. 1970년 당시에 서울 사찰들은 대처승(결혼한 승려)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찰 부지에는 대처승의 가족들이 무허가 건물을 짓고 사는 경우가 많았다.

어르신들은 당시 사찰 부지에서 거주하고 있던 대처승들의 자녀들이나 가족들이었다. 2. 과거에 사찰의 부지는 승려나 승려 가족들의 거주지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서울 강북은 무허가 주택이 많았고 지금처럼 규제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찰의 승려가족들 역시 사찰 부지 한켠에 옹기종기 주택을 만들어 거주하였다. 그때부터 어르신들이 거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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