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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무당의 예언 [무서운이야기]

 처녀 무당의 예언 [무서운이야기]

제 나이 10살 무렵 인천에서 강원도 모 도시로 전학을 왔습니다. 여러 동업자들과 사업장을 차리고 싶어하시던 아버지 뜻이었죠.

부모님은 사업 준비로 늘 정신이 없으셨고, 저는 지방 아이들의 몰인정한 왕따에 시달리느라 늘 슬프고 외로웠습니다. 활발하던 제가 의기소침해진것이 교우관계 때문인걸 아신 어머니께서는 그 이듬해 동네 아주머니의 권유로 여러 일을 물어볼겸 인처에 용하다 소문난 무당을 찾아가기로 하셨습니다.

이무당은 이제 갓 스물넘은 애띤처자로 내림굿 받은지 얼마안되서 이른바 신빨이 가장 쎈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들었습니다. 더 소문 나기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용한 신기 한번 덕 보자고 하는 꼬드김에 어머니께서는 줄곧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끌려 내려와야만 했던 아버지의 사업운을 물어볼겸 방문하셨다고 했습니다.

경기도 어디 등지에 주택이 다닥다닥붙어있는 동네였는데, 골목 안에 간신히 알아볼만큼 작은 깃발을 걸고 간판도 허름하게 단 집이었답니다. 미리 예약을 했다는 이웃아주머니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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