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당시 스무 살이던 저는 장충동 D대학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통학하려면 대략 두 시간 조금 안 되는 시간이 걸렸는데, 왕복 4시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제 하루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더군요.
게다가 여자친구랑 만나다 보면 지하철이 끊기는 일이 태반이라 결국 상경해서 살기로 했습니다. 원룸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최대한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보증금이 1천만원은 기본이었고, 보증금이 저렴한 곳은 월세로 지급하는 금액이 상당히 비쌌습니다. 결국, 저는 당분간 고시원에서 지내기로 했죠.
학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그루터기 고시원이라는 곳이었는데, 한 달 고시원비가 20만 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값이 저렴했죠.
물론 방에 창문은 없었고 화장실과 취사시설은 다 같이 쓰는 구조였지만요. 워낙 학교에서 가깝다 보니 한두 달 정도만 살고, 원룸을 구해서 나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환경에 적응해버리면, 익숙해져서 새로운 환경을 거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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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고시원에서 겪은 실화 이야기 / 레전드 공포 무서운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