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0년 가까이 지난 옛날 이야기다. 가면 라이더 카드라는 걸 알고 있을까 모르겠다.
과자에 딸려오는 덤 같은 건데, 남자아이들은 누구나 경쟁하듯 모았었다. 카드 한장한장마다 번호가 붙어 있어서, 새로운 걸 가진 녀석은 대단한 취급을 받았다.
받은 용돈을 죄다 털어넣는 놈도 있었고, 멀리 떨어진 마을까지 원정을 가서 사오는 녀석도 있었다. 과자 자체는 워낙 맛이 없어서 카드만 챙긴채 봉지째로 버리는 아이들이 많았던 탓에, 아까운 짓을 한다고 PTA에서 문제 삼는 바람에 사회적 현상이 되기도 했다.
조금 찾아보니 그 과자가 발매된 건 가면 라이더가 처음 방영된 1971년. 내가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그로부터 약 1년 정도 전 일이다.
가면 라이더 카드랑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하지만 나는 한창 유행할 때도 가면 라이더 카드를 모으지 않았다.
아이들 사이의 화제에 끼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기분이 나빠서 모을 마음이 들지 않았다. 카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이었겠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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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문 초코 괴담 / 레전드 공포 무서운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