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군 복무할 무렵 이야기입니다. 저는 가평에 있는 부대에서 복무했었습니다.
이 사건은 일병 5호봉이던 시절 탄약고 경계초소 근무를 서던 전번초 근무자, 후임 김일병에게 일어난 사건입니다. [야, 일어나.
근무 가야지.] 김일병은 불침번 근무자이자 고참인 신상병이 깨워 잠에서 일어났답니다.
밖에서는 비 내리는 소리가 유난히 시끄러웠었던 날이었지요. 근무시간은 새벽 2시부터 4시까지로 가장 피곤하고 졸린 시간대였습니다.
네 소대가 번갈아가며 한 달에 1번씩 서는 탄약고 근무였습니다. 탄약고는 언덕 쪽에 위치해 있었기에 투입시간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야 했죠.
그런 탓에 탄약고 근무를 서는 날을 다들 매우 싫어했었습니다. 거기다 비까지 오는 날이니, 그야말로 최악의 근무였습니다.
김일병은 서둘러 환복을 하고, 단독군장을 차고 방탄헬멧을 쓴 뒤, 행정반에 가서 시건된 총기를 꺼내고 대검을 받은 뒤 보고를 했습니다. [당직사관님.
보고드립니다. 탄약고 근무 투입하겠습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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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기어오던 군인 / 무서운 군대 공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