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에릭 로메르 출연: 아만다 랑글레, 아리엘 돔바슬, 파스칼 그레고리, 페오도르 아킨, 시몽 드 라 브로스 etc... 해변의 폴린(Pauline At The Beach, 1983.02.18) - “사랑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것” 내 머릿속에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들 중 하나이다.
여름의 사랑은 뜨겁게 타올랐다가 바다처럼 빠르게 식어버리는 느낌이다. 이 영화 속 사랑을 이야기하는 인물들은 모두 하나같이 본인만의 철학을 내세우며 이야기하지만 정작 ‘사랑’은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과 도구로 몰락해버린다.
사랑을 하는 것보다 사랑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훨씬 많을 정도이다. 하지만 막상 비웃을 수도 없는 것이, 이렇게 ‘사랑’을 앞세워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며 어쩌면 나 또한 겪을 수도 있을 일이라는 것이다.
‘폴린’은 그 와중에도 순수한 사랑과 마음으로서의 사랑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성장해 나간다. 뜨거우면서도 비겁하고, 정직하지만 고리타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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