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린 한 미담 기사가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주목받았다. 한 은행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입금을 거절당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예금팀 계장 A씨는 일단 고객이 2985만원이라는 거금을 전부 돈다발로 가져온 것을 수상히 여겼고 표정에서도 불안감을 포착했다. A씨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특징을 가졌다는 점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날 이미 4720만원의 사기를 당했다는 점은 안타까웠지만, 계좌 일괄 지급정지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취하면서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이 기사는 포털 사이트에서 수십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은행원의 기지를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자극적인 내용이 없는데도 기사가 호응을 얻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한 사람의 성실함이 누군가를 구하는 순간을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계장 A씨가 고객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목숨을 건 추격전을 펼친 게 아니다. 그저 은행에서 수년간 근무하는 동안 몸에 쌓인 '암묵지'를 발...
원문 링크 : [기자24시] 악을 물리치는 건 초능력 아닌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