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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2분 만에 잠들기’

 [만물상] ‘2분 만에 잠들기’

일러스트=이철원 히틀러는 새벽 4~5시까지 잠을 못 자는 불면증 환자였다. 수면 무호흡 증세까지 있어 침실에 산소탱크를 두고 자주 산소를 들이마셨다.

손톱을 물어뜯고 피가 날 정도로 목을 긁어대는 등 신경쇠약 증세에 시달렸다. 히틀러가 전략적 후퇴를 주장하는 군 지휘관을 패배주의자로 몰아 처단하며 자멸을 재촉했던 건 불면증으로 인한 인지장애 탓이라는 분석이 있다.

히틀러의 맞수 윈스턴 처칠도 불면증 환자였지만 나름의 해법을 찾았다. 밤엔 3시간밖에 못 잤지만, 샴페인을 잔뜩 마시고 2시간 낮잠을 자는 것으로 수면 부족 문제를 풀었다.

사람들은 불면의 고통을 덜 수 있다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아편에 의존했다.

찰스 디킨스는 침대를 정북향으로 하고 매트리스 정중앙에서 잠을 청했는데, 숙면에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일반인들이 많이 쓰는 고전적 방법은 숫자 거꾸로 세기다.

침대에 누운 뒤 의도적 숨 멈추기로 뇌를 산소부족 상태로 만든다는 사람도 봤다. 2차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