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면추상' 유희영 개인전 현대화랑서 회화 30점 전시 선과 면으로만 그린 그림 강렬한 색상 대비로 변주 수행하듯 감정·느낌 담아내 "팔순 넘었지만 난 현역작가 손 움직일 때까진 그려야죠" 서울 종로구 삼청동 현대화랑에 정방형 색면추상 연작이 전시돼 있다. 가운데 작품이 가장 최근에 제작된 '작품 2022 V-2'(2022)다.
현대화랑 "젊은 시절 추억이라든가 여행을 갔을 때의 느낌이라든가 이런 걸 나는 그냥 빨간색, 파란색의 단조로운 이미지로, 그러니까 오로지 색채로 나타내는 겁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조형적 요소를 최대한 덜어내고 색채의 특징과 변화에 집중하는 '색면추상'의 대가 유희영 화백(84·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학교수)은 평생 색면추상에 매달리게 된 것이 그저 운명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작업을 하다 보면 표현이 잘될 때도 있고 반대로 그림이 잘 안 나올 때도 있다"며 "물감을 지워 없애보기도 하고 뿌려보기도 하고, 긁어보기도 하면서 변화를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