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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리포트] 노벨상 수상자가 먼저 꺼낸 박정희

 [특파원 리포트] 노벨상 수상자가 먼저 꺼낸 박정희

올해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는 국가 간 불평등 연구에 기여한 다론 아제모을루(57), 사이먼 존슨(61), 제임스 A 로빈슨(64) 등 3인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 수상자 회견은 시작부터 한국 이야기였다.

아제모을루 MIT 교수는 “한국 경제는 건강하게 성장했다”고 했고, 같은 대학 존슨 교수는 “가난했던 한국이 이뤄낸 업적이 놀랍다”고 했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도 현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포용적 사회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했다.

전 세계 기자들의 질문에 수상자 세 명이 입 맞춘 듯 ‘한국의 성공’을 예찬하는 모습이 놀랍고도 생경했다. 아제모을루와 로빈슨을 세계적 석학 반열에 올려놓고 노벨상까지 안긴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는 국가 운명을 정치·사회 제도가 결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택한 한국과 1인 독재 국가 북한의 엇갈린 경제 발전상을 주요 근거로 삼는다. 사유 재산을 인정하고 민주공화제를 이룬 ‘포용적 제도’ 국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