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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형사인데"…사칭범에 속아 개인정보 유출한 경찰

 "나 형사인데"…사칭범에 속아 개인정보 유출한 경찰

청주의 한 경찰서 지구대에서 경찰을 사칭한 범인에게 속아 민간인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사칭범이 과거 경찰 관계자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를 눈 밑까지 올려 쓴 한 남성이 공중전화부스로 향합니다.

공중전화부스에 들어간 남성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이 남성이 전화한 곳은 청주시의 한 경찰서 지구대입니다.

남성은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사칭한 뒤 "수배자를 쫓고 있다"고 속여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목격자] "남자분 모습이 이상하게 느낌이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공중전화를 저렇게 오래 하나 얼굴을 보려고 봤는데 안 보이더라고요." 경찰에 따르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가 빼낸 정보는 30대 초중반 여성 7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지입니다.

피해자들은 이름이 모두 같은 동명이인으로, A씨가 특정 사람을 찾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