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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회사원

 마약 회사원

'범죄'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었던 평범한 회사원 A씨의 인생은 하루아침에 뒤바뀌었다. 물가 상승에 월급만으로는 생계를 꾸릴 수 없다고 판단한 A씨는 고액 아르바이트를 찾기 시작했고, 텔레그램에서 만난 마약판매상 일당은 그에게 높은 보수를 앞세워 뿌리치기 힘든 제안을 했다.

A씨가 처음 하게 된 일은 일명 '지게꾼'이었다.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을 들여오기 위해 공항에서 마약을 숨겨 몰래 입국하는 역할이다.

A씨는 이 같은 역할을 하면 8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기로 합의했다. 캄보디아의 한 호텔에서 현지인에게 필로폰 1을 받은 A씨는 이를 복대에 넣은 뒤 자신의 몸에 찼다.

복대를 숨기기 위해 헐렁한 반소매 티를 구입해 입은 그는 아무런 제지 없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할 수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A씨가 세 차례에 걸쳐 밀수해 국내에 유통된 필로폰은 약 1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뛰어난 업무 능력은 마약 판매에서도 빛을 발했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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